주소 :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중앙로 199 1층 주야진
공천포구 주변에 숙소를 잡은지라 식당들이 대부분 일찍 닫았다. 펜션 사장님께 이곳 주야진은 늦게까지 영업한다는 정보를 듣고 포장을 위해 방문했다.
우리는 통문어 튀김과 사케동(연어덮밥)을 주문했는데, 문어튀김에 들어가는 문어는 수입산이라고 하셨다. 생각해보면 제주 자연산 통문어를 29,000원에 먹는다는 것은 당연하게도 쉽지 않을 것 같다.
문어숙회는 제주산 돌문어를 사용하시는 것 같은데, 다음번에는 회 종류를 먹어봐야겠다.
내부도 꽤 넓은 편이라 숙소가 근처이거나 차를 가져오지 않는다면 가게 안에서 술한잔을 곁들인 식사를 하기에 좋을 것 같았다. 우리는 포장이라서 자세히는 못봤지만 전반적으로 위생이 잘 관리되고 있는 식당인듯 보였다.
가게 내부를 구경하는동안 포장된 음식이 나와서 숙소로 이동해 음식을 즐겼다.
통문어튀김은 단연 비주얼이 압도적이었고 튀기는 기술이 좋으신건지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했다. 홀에서 먹으면 따뜻해서 더 맛있을 것 같은데 숙소가 멀어서 그점이 아쉬웠다.
사케동은 생각보다 빈약한 느낌이었지만 늦은밤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서는 나쁘지 않게 먹었다. 일식은 서울이 상향평준화 되어있어서 그런가 큰 감흥을 느끼지는 못했다.
통문어튀김을 주력 메뉴로 밀고 계신 것 같은데 숙성회가 더 궁금해지는 집이다.
서귀포에서 늦은 저녁 한잔 하고싶을 때, 안주삼을 메뉴가 필요하다면 들러볼법한 집 주야진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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