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니입니다 :>
오늘은 광주시 초월읍에 있는 능이버섯, 오리백숙 전문점 능이고을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올여름은 정말이지 너무나도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말복은 며칠 지났지만 몸을 보신하는 요리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오리백숙집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집 근처가 아닌 경기 광주까지 식사를 하러 온 이유는 보신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지인이 몇 번씩이나 맛있다고 추천한 능이버섯 오리백숙 식당이 광주 지월리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서울 잠실을 기준으로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에 있는 능이고을까지 이동 소요시간은 자동차 기준으로 1시간 20분 정도 걸렸는데, 연휴 시작인 토요일이라 그런지 차가 좀 막혔던 것 같아요.
이동 경로로는 수도권 제1 순환 고속도로를 이용하였으며 통행료는 1,000원을 지불하였습니다.
그렇게 방문하게 된 능이고을의 전경은 정감 가는 느낌의 한옥 건물이었는데요,
푸릇푸릇한 식물들이 잘 어우러져 있어 자연 속에서 건강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익스테리어까지 신경 쓰신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차장은 차량을 7대 정도 수용할 수 있는 넓이로 제가 방문한 시간인 한시 반에는 이미 만차였습니다.
(위 사진은 식사를 마친 후 나오면서 촬영하였습니다.)
내부 주차장이 만차인 경우 외부 골목 쪽에 3대가량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주차장 밖 골목에 차를 대고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 공간 뒤쪽에는 점심특선 메뉴에 대한 홍보 현수막이 걸려있었는데요, 오리백숙 외에도 능이버섯이 들어간 다양한 요리를 부담 없는 가격에 맛볼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한 듯 보였습니다.
오늘은 2인으로 방문하여 오리 백숙을 예약하였지만 혼자 방문하는 경우 특선 메뉴를 먹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점심 특선 메뉴 : 오리구이정식 13,000원, 능이반계탕 10,000원, 능이뚝불고기 9,000원, 능이닭곰탕 9,000원
밑반찬으로는 궁채 장아찌, 양배추 나물 무침, 애호박 볶음, 배추김치, 깍두기, 생양파와 고추 그리고 쌈장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김치는 집에서 담근 김치처럼 시원하고 깊은 맛이 났으며 다른 반찬들도 짜지 않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궁채 장아찌의 경우 포장 판매를 진행하고 있어 원하시는 분은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반찬 포장 메뉴 : 궁채 장아찌 5,000원
미리 예약을 해둔 덕분에 준비되어 있는 음식을 바로 먹을 수 있었는데요, 국물을 한입씩 맛볼 때마다 능이의 향이 진하게 느껴지면서 보양을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능이버섯뿐만 아니라 부추, 대파 등이 넉넉하게 들어있어 오리고기에 곁들여 조화롭게 즐길 수 있었어요 :)
능이버섯 오리백숙 : 한 마리 75,000원 (반마리 메뉴는 따로 없었음)
껍질에는 윤기가 흐르고, 속 살은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늦게 챙긴 보양식이었지만 제대로 대접받는 느낌의 요리였기에 남은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전화 예약 당시 두 명이 먹을 예정인데 오리 한 마리를 주문하면 너무 많은지 여쭈어 보았고, 그 질문에 사장님께서는 잘 드시는 분들은 두 명이서 한 마리를 먹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어요. 저희는 잘 먹는 편이라 한 마리를 모두 먹을 수 있었답니다 :> (남자 1명, 여자 1명이 함께 먹었을 때 아주아주 배불렀어요. 보통은 3인~4인이 드시는 양으로 보여요.)
능이찰밥을 추가하면 이렇게 죽 형태로 끓일 수 있게 내어주시는데요, 오리백숙으로 이미 배는 불렀지만 백숙요리에 진심인 저로서는 죽까지 먹어야 비로소 그 음식을 정복한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에 남김없이 모두 먹어주었습니다.
육수 추가를 원하시는 경우 종업원분께 말씀드리면 추가해 주셨어요 :)
능이 찰밥 : 5,000원
마지막 죽 한 숟가락, 국물 한 입까지 싹싹!
사진 오른편에 보이는 고기는 가슴살인데요, 퍽퍽한 경우가 많아 저의 경우 평소 가슴살을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곳 능이고을 오리백숙의 가슴살은 퍽퍽하지 않고 촉촉 담백하여 정말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오늘 먹은 가슴살은 다리살보다 더 맛있었어요.)
적은 인원부터 가족 단체까지 다양한 손님의 유형이 있었으며 가게 내부가 깔끔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을듯한 식당이었습니다.
식당을 방문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는 부분 중 하나는 화장실 위생인데요, 능이고을은 화장실이 남녀 구분 1인용으로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자 화장실 내부에는 여성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생리대도 비치되어 있었는데요,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능이고을 출입구에는 후식으로 마실 수 있는 결명자 차와 커피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능이고을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네이버 지도 기준으로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 ~ 5시 / 라스트 오더 : 오후 7시 30분
주소 : 경기 광주시 초월읍 현산로 191 능이고을
오늘은 광주시 초월읍에 위치해 있는 능이고을에 방문해 보았는데요, 식사부터 매장 청결도 그리고 서비스 마인드까지 두루 갖춘 보석 같은 식당이었습니다.
오리백숙 생각날 때 고민 없이 방문할 것 같은 식당, 능이고을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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